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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입덧 | 입덧의 습격~! 입덧...입덧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워낙 안 가리고 잘 먹는 편이기도 했고 성격도 까다롭지 않았기 때문인 것도 있고, 주변에서 입덧 때문에 심하게 고생한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으리라. 어찌 되었건 입덧이 시작되면서 모든 냄새가 역해 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장 심하게 다가오는 것이 음식 냄새다. 냉장고를 열거나 밥 냄새가 나면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니 도통 뭘 먹을 수가 없다. 먹을 수 없으니 당연히 기운이 하나도 없고, 기운이 없으니 움직임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엄마가 평소에 건강했다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영양소를 태아에게 주기 때문에 단기간 입덧으로 잘 먹지 못한다 해도 성장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을 맞기도 한다. 뭘 먹어야 .. 더보기
한번쯤 가볼만한 체험전 | 어둠속의 대화 예전에 친구랑 지나다 호기심에 올라갔다 비싼 금액때문에 좌절했던 어둠속의 대화 1시간 반이라는 시간만큼 가격에 비해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당시 우선순위에 밀려 나를 뒤돌게 만들었었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팀원들끼리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이런 이색전시가 있으니 가봤으면 좋겠다고 꼬셔서 가게 되었다. 입구를 바라보며 1시간 반동안 어둠속에 있을 생각하니 어지러울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었다. 입구에서 안내를 받고 들어가 지팡이를 하나 받아들고 조심스럽게 단 한개도 안보이는 세상속으로 들어갔다. 2명씩 짝을 지어 팀명을 만들어서 마스터가 팀명으로 부르면서 인도를 해주신다. 나무, 풀, 벤치, 다리, 자동차, 식품점, 가방, 인형, 모자, 간판 등 다양한 물건들을 촉감으로 느끼며 어.. 더보기
임산부 치약 선택 | 치약 어떻게 고르세요? 내가 치약을 고르는 기준은 치약 맛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저렴한 치약이다. 개인별 취향이겠지만 부모님께 치약 대신 소금을 사용해도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짠맛이 나는 송*, 죽*, 호**풀 등 이런 제품들이 좋아 보여서 사용했다. 온라인 판매가 활발한 요즘은 가격대가 개당 1,000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부담 없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임신이 되고서는 뭐든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기에 치약도 혹시 몰라서 찾아보니 또 다른 세상에 좌절하게 되었다. 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파라벤, 트리클로산 등에 유해성에 대해 엄청난 정보들이 쏟아진다. 이것들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치약에 들어있는 것이다. 계면활성제가 임산부한테 안 좋다는 정보를 접하고 비누, 샴푸, 바.. 더보기
알고 시작하는 임신 준비 1. 설레는 첫 임신 결혼 후 신혼을 즐기자고 1년은 피임을 했다. 1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이제는 아이를 가져보자고 상의한 후 1주년 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설렘과 함께 아이까지 생기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왠지 생각대로 잘 될 것 같은 근거 없는 생각에 히죽히죽 웃음이 나기도 했다. 1개월이 지나고 생리를 안 하는 것을 확인하고 임신 테스트를 해봤다. 희미하지만 2줄, 대박이다! 너무 기뻤다. 설레발을 떨면서 어찌할지 몰라 정확히 확인해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 후 임신이 맞는 거 같다는 의사의 말과 함께 4주 후에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산모수첩을 만들어준단다. 2. 안타까운 계류유산 심장소리를 듣기로 한 시기를 얼마 안 남기고 복부 통증과 함께 하혈을 했다. 하혈과 함께 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