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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라이프 - 수영일지 210122

어제 짝꿍의 꼬임에 넘어가 모듬전&골뱅이에 막걸리를 마시고 새벽4시에 일어나 메롱인 컨디션으로 출발했습니다.

탈의실에서 케비넷을 열어놓고 샤워가방을 꺼내고 딴짓하고 있는사이 옆에 비슷하게 들어오신 같은반 회원분이 제 케비넷에 열심히 옷을 벗어 던지고 계시네요.

저...

안녕하세요?(어색하게 인사 같은반 회원임) 

제가 케비넷을 가리키니까 놀래서 본인 캐비넷으로 후다닥 옮기시네요(이 분도 어제 막걸리 드셨나봐요 ㅎㅎ)

후다닥 씻고 수달강사의 첫 스탓데이는 어떨지 기대하면서 입수했습니다.

체조하고 발차기 하려는데 발차기 하지 말고 자유형 500 하래요.

- 자유형 500

- 자유형 200

- 스탓 자유형 무한반복

- 스탓 평영/자유형 무한반복

- 자유형 뺑뺑이

- 발차기 10분

웜업 자유형 하고 오니까 물잡기 좀 잘 하라고 하시더니 물건을 팔펴고 드는게 편하냐 팔 굽히고 드는게 편하냐 예를 들어주면서 자유형 200 더 해보래요.

200하고 오니까 얕은쪽인데 사람들이 물 밖으로 올라가 있어요.

이거슨 직감적인 직감으로 느낌이 안좋아요.

1번이 바로 스탓하더니 자유형으로 가네요...

그때 못들은 사람을 위해 수달 강사가 한번 더 외쳐줘요. "반대쪽에 올라가서 바로 스탓해서 자유형으로 오세요!"

뭐 이정도라면 괜찮아요~

반대쪽에서 스탓해서 돌아오고 있는데 1번이 다시 출발해요...이걸 무한 반복해요...심박수가 올라가요...잠깐 쉬면서 숨고르니까 빨리 뛰래요...미쳤나봐요 ㅡㅡ

언젠가부터 스탓은 없어지고 뺑뺑이로 바뀌고, 정신없이 돌고 오니까 사람들이 화이팅 외치고 강습 끝났어요.

스탓데이에 1800넘게 해보기는 첨이네요 ㅎㅎ

불금불금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저녁에는 맛난거 드세요!!!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