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지막 날, 시험처럼 해봤더니 다리에 쥐가 났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힘들어도 시간은 갑니다.
횡영이 잘 안 돼도 시간은 갑니다.
입영이 안 돼도…
시간은 정말 잘 갑니다.
그리고 어느새 마지막 날.
이날은 실제 시험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했던 날입니다.
그래서 조금 긴장됐습니다.
그런데 평소처럼 출석 확인을 하고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뒤 시작한 것은…
역시 웜업.
⏰ “오늘 시험처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평소보다 조금 빠른 템포로
약 30분 정도 웜업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험 방식으로 진행한다길래
속으로는
“오늘은 웜업 조금만 하겠지?”
했는데,
그럴 리가 없습니다.
시험 연습하기 전에
일단 힘을 좀 빼놓고 시작합니다.
껄껄.
🏊 기록 측정부터 다시 시작
10분 정도 쉬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순서가 영법 기록 측정이라 그런지
왠지 질문이 평소보다 오래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아마 다들 조금이라도 더 쉬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물론 제 추측입니다.
결국 질문은 끝났고,
4명씩 기록 측정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2명씩 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 연습했던 영법이라
첫날보다는 확실히 익숙해져 있습니다.
첫날에는
“이거 어떻게 하지?”
였다면
마지막 날에는
순서가 되면 몸이 그냥 움직입니다.
반복의 힘입니다.
🛟 이제 시험 종목을 하나씩 진행합니다
기억나는 순서는 대략
- 맨몸 구조
- 잡기 3종
- 장비구조
- 경추구조
- 중량물 이동
- 입영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며칠 동안 따로따로 배웠던 것들을
한 번에 이어서 하니
“아, 시험에서는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가 조금씩 보입니다.
잡기 후,
경추구조 후
중간중간 1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실수했습니다.
⚠️ 손발이 차다고 느꼈을 때 그냥 넘기지 마세요
경추구조가 끝나고 쉬는데
손발이 조금 차갑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생각은 간단했습니다.
“뭐, 괜찮겠지.”
이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다음 중량물 이동에서 횡영을 하는데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습니다.
그리고 아주 제대로 왔습니다.
며칠 동안 연습한 마지막 날인데
시험 순서처럼 진행하는 도중에
다리 붙잡고 있는 기분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 쉬는 시간에 몸을 따뜻하게 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영장에서 몇 시간씩 훈련하면
계속 움직이고 있어도 몸이 식을 수 있습니다.
특히 쉬는 시간이 들어가면 더 느껴집니다.
저는 이 경험 이후
몸이 차다고 느껴지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게 좋다
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쉬는 시간에 샤워실에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로
몸을 조금 데워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뜨거운 물에 있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히 몸을 유지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 그래도 마지막 입영은 해보고 싶었습니다
쥐가 심하게 나서
입영 전까지 계속 다리를 풀어줬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인데 입영은 해보고 끝내야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쥐가 났습니다.
결국 중간에 퇴수했습니다.
이럴 때는 오기로 버티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물속에서는 다리에 문제가 생기면
안전이 먼저입니다.
아쉽지만 나오는 게 맞습니다.
⚡ 마지막 날일수록 체력보다 컨디션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에너지 관리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영장에서 약 4시간 동안
여러 구조 종목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큽니다.
특히 마지막 날처럼 여러 종목을 이어서 진행하면
후반부 컨디션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라면 교육 시작 전에
가벼운 식사 +
필요하면 에너지젤 하나
정도로 준비하겠습니다.
에너지젤은 부피가 작아
수영 전에 배가 꽉 차는 부담이 적고,
장시간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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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에너지젤이 쥐를 예방해주는 제품은 아닙니다.
수분, 체온, 피로, 개인 컨디션 등 여러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제가 겪은 다리 경련과 에너지젤을 직접 연결해서 설명하면 안 됩니다.
에너지젤은 어디까지나 장시간 훈련 중 에너지 보충을 편하게 하기 위한 선택지 정도로 보는 게 맞습니다.
📋 시험 전에 꼭 세부기준을 한번 보세요
교육에서는 매주 계속 반복하다 보니
마지막쯤 되면 순서가 어느 정도 몸에 익습니다.
그래도 저는 시험 전에
수상구조사 종합정보 시스템 자료실의 실기시험 세부기준
을 한번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교육장에서
“대충 이런 느낌이었지.”
하고 알고 있는 것과
시험에서 요구하는 순서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건 다릅니다.
특히
어디를 잡는지,
어떤 순서로 진행하는지,
종료 동작이 무엇인지
같은 부분은 미리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 5일 교육을 끝내고 느낀 점
첫날에는
입영이 뭔지도 모르겠고,
횡영은 이상하고,
헤드업 자유형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반복하니까
마지막 날에는 순서가 되면 일단 몸이 움직였습니다.
물론 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안 되는 것도 익숙해집니다.
그것도 발전이라면 발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다리에 쥐가 나면서
한 가지는 정말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시험이나 교육 막바지에는
실력만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합니다.
잘 먹고,
수분 챙기고,
몸이 너무 식지 않게 하고,
쉬는 시간에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며칠 동안 준비하고 마지막 날 몸 상태 때문에
제대로 못 하면 정말 아깝습니다.
🧭 이제 남은 건 실제 시험 준비
사전교육 5일이 끝났다고 끝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여기까지는
“시험에 필요한 걸 한번 다 배워본 단계”
에 가깝습니다.
내가 부족한 게
입영인지,
횡영인지,
영법 기록인지,
구조 순서인지
확실히 보입니다.
저는 특히 입영과 횡영이 여전히 숙제였습니다.
그래도 첫날과 비교하면
뭘 연습해야 하는지는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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