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샴푸 | 계면활성제 없는 제품은 왜 쓸까?
임신을 하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조심해야 한다.
임산부가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태아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성분이 계면활성제라고 할 수 있다.
계면활성제는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종류도 많고 사용 범위도 대단히 넓은 화학물질이다.
세정력을 높여주고, 윤기나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걱정스러운 것보다
우리에 소중한 아기를 위해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을 찾게 된다.
1. 나는 대용량 샴푸를 쓰던 사람이다.
남자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큰 문제없이 건강하게 키워준 부모님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머리숱이 적어서 걱정을 하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겨 고민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샴푸나 바디클렌저 같은 제품을 고를 때는 대용량으로 된 가격 대비 저렴한 제품들을 사용해 왔다.
물건을 고르는 것을 싫어하는 아내는 그저 내가 구매해 놓는 제품만을 사용하며 지내왔는데 임신을 하면서부터는 아기를 위해서라도
아내가 쓰는 제품 정도는 건강에 좋은 제품들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물실험 반대로 유명한 친환경 제품인 러쉬로 바꿨다.
제품을 사용하면 거친 느낌이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모발이 더욱 건강해진다고 한다.
문제는 러쉬 특유에 강력한 향기에 있었다.
임신하면서 냄새에 민감해지다 보니 러쉬의 강한 향에 거부감이 많아 못 쓰겠단다. ㅡ,.ㅡ
케라시스 대용량 샴푸 러쉬 코리아 리햅 샴푸
2. 미국 유기농 바디케어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내가 선택한 제품은 닥터 브로너스 베이비 마일드 퓨어 캐스틸 솝.
157년 동안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유기농 바디케어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공정무역에 동참한 기업이기도 하다.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친환경 제품이고, 냄새가 없으며, 세안, 샴푸, 바디클렌저로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저라는 것.
친환경 제품인 러쉬의 경우도 샴푸를 바디클렌저로 사용해도 되고, 바디클렌저를 샴푸로 사용해도 무관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닥터 브로너스도 올인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반가웠다.
영유아부터 민감성 피부를 가진 성인까지 폭넓게 사용하는 무향의 저자극 클렌저 닥터 브로너스.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듯하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올인원 클렌저여서 헤프게 여기저기 쓰니, 금방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
닥터 브로너스 제품